경부간선도로 지하화 프로젝트
한남 IC~양재 IC 고속도로 단계적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하화가 이루어지면 상부에는 녹색 공원이 조성됩니다. 경부간선도로로 단절된 강남 도심 내 동서지역이 지하화 공사로 연결되면서 도시 공간이 재편됩니다.
지하로 옮긴 지상 부분은 공원이 조성될 뿐 아니라 1만 가구 이상의 미니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미니 신도시는 규모에 있어 인공 대지에 생기는 공공주택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공공주택을 비롯해 체육, 보육, 문화시설과 청년 창업 시설, 공원등이 생기면서 이로가 주거를 해결할 수 있는 자족형 미니 도시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동서 단절이 가장 심각했던 서초동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특히, 반포 IC~서초 IC 구간 양 옆에는 아파트 단지기 밀집해 있습니다. 고속도로로 인해 동서 단절, 소음, 먼지 등의 불편이 많은 지역입니다. 지하화가 되면 이런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면서 이 지역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정체구간인 양재 IC~한남 IC 상부구간을 공원화하고 그 아래 8차선 지하 일반대로 만들고, 또 그 아래에 지하 40m에 12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됩니다. 약 6.8km의 자하고속도로는 복층구조의 6차선 튜브 2개로 구성합니다. 국내 첫 시도입니다.
이주 눈앞에 둔 서초 신동아
경부 간선도로에 맞닿은 이 단지는 1차(893가구)와 2차(104 가구)가 통합해 재건축을 진행 중입니다. 2018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치고 이주를 준비 중입니다.
재건축을 통해 16개동, 1157 가구 규모로 탈바꿈합니다. 최고 층수는 35층으로 용적률 288%가 적용됐습니다. 임대단지가 전혀 없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신분당선 강남역 5번 출구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며,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서이초등학교, 서운중학교가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납니다.
50층 경부간선도로 랜드마크 될 서초진흥
서울시는 서초진흥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기존 지상 15층, 7개 동, 615단지에서 지상 50층 내외 9개 동, 825 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용도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서초대로변 4개 층 규모의 연도형 상가 및 업무시설도 들어섭니다.
연도형 상가란 도로에 접하도록 길게 단층이나 2층으로 상가를 배치하고 상층부에 아파트를 배치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서초진흥은 강남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성은 74점에 불과합니다. 현재 용적률이 208% 수준으로 재건축 후 준주거 종상향을 통해 370~400%를 적용받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2만톤에 달하는 공공저류조 설치 등 공공기여도 조합이 충당해야 합니다. 또한, 재건축 후 동일 평형으로 이주할 경우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초진흥은 2호선 강남역 9번 출구에서 정문까지 거리가 300m에 불과한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단지 길 건너로는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모여있는 삼성타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지 후문 쪽으로 서초초등학교와 서일중학교가 있습니다. 서일중은 서초구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교로 꼽힙니다.
법조인 커뮤니티, 서초동 삼풍아파트
1988년 준공한 삼풍아파트는 서초법조타운과 근거리에 위치해 법조인이 많이 거주하는 단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을 확정하였습니다.
최고 15층, 24개 동, 중대형 평형 위주의 2390 가구 규모 대단지입니다. 지난 8월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과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재건축 사업성 점수는 84점으로 평균 이하입니다. 용적률은 221%로 중층단지의 사업성 판단 기준의 180%를 크게 상회합니다. 32평 소유주가 재건축 후 동일 면적을 받을 경우 약 1억 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합니다.
지하철 2~3선 교대역과 지하철 9호선 사평역 모두 도보권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역도 근거리입니다. 원명초등학교- 서울중학교 학군으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경부간선도로가 가로지르는 서초 현대
1989년 준공한 서초현대는 단지 사이를 경부간선도로가 가로지릅니다. 부산방향으로 왼쪽에는 10, 11, 12동 160 가구, 오른쪽에는 20, 21동 252 가구가 들어서 있습니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하가 완공 되면 지상 부지에 공원이 들어서고 하나의 단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의 최대 수혜단지입니다.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고 15층 중층단지로 용적률 196%로 재건축 사업성 점수는 86점입니다.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도보로 12분가량이 소요됩니다. 서일초등학교가 근처에 있지만 서운중학교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현재 동서 단절등으로 주변 시세보다 다서 저렴합니다.
결론
한남 IC-양재 IC 고속도로의 지하화가 진행되면서 강남 도심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지상 부분이 녹지로 조성되고, 지하에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도로 및 고속도로가 건설됩니다. 이로써 동서로 분리되어 있던 지역은 연결되며, 특히 서초동은 이 변화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아파트 단지의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 환경의 혁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써 서초동의 아파트 단지의 단점이었던 동서분리, 소음, 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도시계획과 개발이 지속되면서, 강남은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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